우리카드는 정규시즌 첫 경기였던 직전경기(10/14)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1-3(25:20, 19:25, 23:25, 39:41) 패배를 기록했다. 한때 세계 3대 공격수중 한명 이였던 아가메즈가 37득점(5.7%)에 트리플크라운(후위14, 블로킹3, 서브3)을 기록하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고 나경복(19점, 61.5%)의 공격도 좋았지만 블로킹(9-14)과 범실(29-24) 싸움에서 밀렸던 경기. 특히, 40점이 넘는 듀스 승부가 계속되었던 4세트 연속 된 범실로 허무하게 경기를 끝내야 했던 부분도 아쉬운 대목이 되며 선발할 당시 우려됐던 문제가 아가메즈의 지나치게 높은 승부욕이 경기중 범실을 기록한 팀 동료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장면으로 나타난 것도 불안 요소가 되는 상황. 다만, 선수단과 코칭스탭의 가교 역할을 해낼수 있는 윤봉우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V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유광우 세터와 아가메즈의 호흡이 좋았던 부분은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가 된다.
OK저축은행은 정규시즌 첫 경기였던 직전경기(10/15)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3-1(21:25, 32:30, 25:19) 승리를 기록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섞어 쓰는 플레이로 팀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조재성이 용병의 반대각을 책임지고 이효동 세터가 경기 분위기를 바꿔내는 조커가 되면서 승리는 기록했지만 상대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던 한국전력 이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만족할수 없었던 경기 내용. 블로킹(10-6) 싸움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범실의 숫자를 감안한다면 서브(3-0)에서 스코어도 만족할수 없었고 무려 38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문제점을 노출한 경기. 주전 세터 이민규의 토스가 불안했고 토종 거포 송명근도 어깨에 힘만 잔뜩 들어가면서 웜업존으로 밀려났던 상황. 또한, 부상을 당한 박원빈이 정상 가동 되지 못한 미들블로커의 경쟁력도 떨어졌던 경기 내용 이였다.
아가메즈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팀 동료들에게 사과를 했고 16일 우리카드 팀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우리카드의 팀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는 후문 이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팀의 살림꾼 송희채가 떠난 빈자리가 컸고 송명근과 이민규 세터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던 모습 이였다. OK저축은행 보다는 우리카드의 조직력이 우위에 있는 1라운드 맞대결 이라고 생각되며 우리카드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우리카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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