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21승 5패 1.90)이 시즌 22승에 도전한다. 24일 토론토 원정에서 6.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넬은 9월 한달간 5전 전승 1.17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게다가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이번 경기에서 사이영상에 도전할 자격을 보여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페논을 무너뜨리면서 무어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폭발하는 화력이 가히 무서울 정도다. 그러나 불펜이 시즌 막판 피로도가 터져버건 꽤 아쉬움이 남을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라이언 보루키(4승 5패 3.7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보루키는 9월 한달간 1승 2패 1.98로 투구 내용에 비해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템파베이 상대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6이닝 2실점은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이 흐름이 과연 이번 경기까지 이어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했다고 할수 있을 듯.
스넬과 보루키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보루키가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템파베이가 1점 리드를 잡고 끝까지 그 리드를 지켜낼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2:1 정도의 접전으로 본다.치고 받는 혈전의 승자는 토론토였다. 그러나 템파베이의 불펜 난조는 1회성으로 남을 공산이 큰 편. 스넬과 보루키의 대결은 그야말로 1점의 대결이지만 템파베이는 그 뒤를 지켜줄 힘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탬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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