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데릭 로드리게즈(6승 4패 2.50)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로드리게즈는 9월 들어서 부쩍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번 경기가 홈 경기라는 강점은 있지만 아무래도 체력 부족이 조금은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헌들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야구 참 못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고 있다. 그나마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게 위안은 될 듯.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9승 5패 2.53)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커쇼는 역시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투구가 아쉽다. 특히 원정에서 홈런 허용률이 높은데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의 강점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호투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범가너를 흔들면서 터너의 결승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도 불펜이 어찌됐든 무실점으로 버틴건 큰 힘이 될듯.
로드리게즈와 커쇼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로드리게즈가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다저스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가 될 듯.브레이크는 실패했다. 그리고 이는 시리즈 스윕을 의미할수도 있는 상황. 커쇼는 AT&T 파크 원정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고 로드리게즈 역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그러나 최근의 로드리게즈는 체력 저하가 심하게 눈에 띄는 편이고 무엇보다 화력 차이가 크다. LA 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LA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