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98위 요르단은 지난해 5월, 벨기에의 바이탈 보르켈먼스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원체 전력 자체가 그리 강하지 않다보니 감독 교체의 효과는 그리 크지않아 보인다. 9월 이후 A매치에서 1승 4무 4패에 그쳤는데, 비록 강한 상대들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망스러운 행보였다. 그래도 핵심 스트라이커 함자 알-다르두어가 이번 대회 로스터에 복귀. 이번 월드컵예선 앞선 3경기에서 2승 1무 0패 기록.
세계랭킹 44위 호주는 네덜란드의 반 마르바이크를 감독으로 영입한 뒤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월드컵에서 나름의 재미를 봤다. 그래도 월드컵 종료 직후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던 그라함 아놀드 감독으로 교체하며 리빌딩에 나섰다. 23세이하 대표팀을 맡았던 아놀드 감독답게 한동안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부상당한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를 제외한 풀전력이 소집됐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3경기 3승 0무 0패 기록.
역대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요르단이 3승 0무 2패로 앞서있고, 요르단 홈에서는 2경기 모두 승리한바 있다. 요르단이 이전보다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고(최근 3경기 모두 무실점), 핵심 스트라이커 알-다르두어의 합류 등을 감안하면 전승행진 중인 호주를 상대로도 충분히 자신들의 강점을 잘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성공적인 세대교체 이후 아시아권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지만, 요르단과 같은 복병을 상대로는 충분히 약점을 보일 수 있을만한 전력이다. 요르단의 승리를 예상한다.
요르단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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