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더스필드 (18위)
미국 국적자지만, 독일 국적도 가지고 있는 바그너 감독은 실제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영향을 무척 많이 받았다. 실제로 그는 허더스필드에 함께 온 뷔흘러 코치와 더불어 독일 국적 또는 분데스리가에서 뛴 경험을 갖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분데스리가의 대표적 특성은 “약팀이라 할 지라도 자신들의 플랜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점. 그야말로 힘 vs 힘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허더스필드 역시 이러한 성격을 빼다 박았다. 리버풀이 리그를 대표 할 수 있는 거함이라 하나, 굳이 내려 앉아 소극적인 운영에 집중 할 것 같진 않다. 무이(MC), 호그(DMC) 등은 중원에서 볼 탈취나 관리를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리버풀이 자랑하는 중원에 대적해 낼 물리적인 준비가 되진 않았으나, 이들의 적극성으로 리버풀이 적지 않은 곤욕을 겪을 가능성이 높겠다. 가뜩이나 대부분 A매치를 치른 리버풀에 비해 체력적으로도 우월한 편이지 않나.
■ 허더스필드 결장 정보
콩골로 (DC / 핵심 선수 / 부상)
■ 리버풀 (3위)
근래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 2득점 4실점을 기록 중이다. 근래 드러난 가장 큰 약점은 역시나 체력 유지다. 클롭에게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체력 관리다. 마인츠 시절부터 도르트문트를 거쳐 현 소속팀인 리버풀의 지휘봉을 맡게 될 때까지 비교적 일관된 로테이션 정책을 도입한 전례가 없다. 체력적 부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굳이 베스트 전력을 유지하거나, 최소한의 유닛에 한정한 로테이션으로 우려를 낳았다.
최근 흐름 역시 비슷하다. 첼시 – 첼시 – 나폴리 – 맨 시티로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서 적극적으로 로테이션을 도입했던 경기는 가장 첫 첼시와의 맞대결(1-2 패) 뿐이었다. 적어도 이 일정만은 주축 전력들을 아껴야 하나, 굳이 주축 전력들을 대부분 활용하려 할 공산이 크다. 다만 속전속결의 컨셉으로 빠른 시간 내에 다득점을 기록, 차이를 벌려 놓으려 할 공산이 크다. 그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플랜이 요구되는 이유라고 볼 수 있겠다.
■ 리버풀 결장 정보
케이타 (MC / 핵심 선수 / 부상)
반 다이크 (DC / 핵심 선수 / 부상)
밀너 (MC / 후보 선수 / 부상)
챔벌레인 (MC / 후보 선수 / 부상)
■ 코멘트
리버풀의 페이스가 좋진 않으나, 허더스필드의 짜임새도 성치 않은 것은 사실. 앞서 언급한대로 리버풀은 속전속결을 꾀하려 할 공산이 크다. 지금의 허더스필드가 완숙한 대응 능력을 보일 지는 의문.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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