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원정 2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다. 2경기 모두 48분 내내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인사이드의 열세가 크다. 스티븐 애덤스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위력이 반토막 난 상태. 너렌스 노엘을 내보내고 있지만 역시나 공격력은 별 볼 일 없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다닐로 갈리날리의 득점력과 더불어 크리스 폴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쟁력은 떨어진다. 데니스 슈로더는 트레이드 루머가 나온 이후 좀처럼 멘탈 터프니스를 잡지 못하고 있다. 벤치 경쟁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LA 레이커스는 개막전 패배 이후 12승 1패로 폭발적인 기세를 올리고 있다. 최근 5연승 상승세, 부상자들이 거의 다 돌아온 상황으로 에이 브리 브래들리를 제외하면 아픈 선수가 단 1명도 없다. 공수 밸런스, 주전과 벤치의 균형도 일품이다. 라존 론도의 노련미와 더불어 켄타비 우스 칼드웰-포프의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다. 운동능력과 신장을 갖춘 알렉스 카루소까지 가세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더 이상 볼 핸들러 역할을 맡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했다. 블록슛 1위에 빛나는 앤서니 데이비스, 수비력으로 덕고 사는 드와이트 하워드, 높이의 위력이 돋보이는 자베일 맥기도 건재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접전에서 드러나는 한계가 분명하다. 폴은 노쇠했고 다른 선수들은 죄다 역량이 떨어진다. 레이커스의 무시무시한 높이를 이겨낼 만한 힘도 떨어진다. 르브론, 데이비스, 하워드, 맥기로 이어지는 프론트코트의 힘을 앞세워 레이커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LA레이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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