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그리즐리스가 LA 레이커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2연패에 빠진 멤피스는 기세가 꺾였다. 2경기 모두 최소 17점 차로 대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최강의 높이를 자랑하는 LA 레이커스를 만나야 한다. 페인트 존 득점력의 기복을 감안할 때 자렌 책슨 주니어,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활약을 기대하는 건 쉽지 않다. 자모란트 정도를 제외하면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 만한 포지션이 없는 실정. 과거의 팀 색깔을 버린 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수비에서 발생하는 약점이 적지 않다. 제이 크라우더, 카일 앤더슨, 솔로몬 힐 등 베테랑들은 죄다 득점력이 약한 상황. 트랜지션 수비도 문제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그 탓에 세이프티는 부족한 실정이다.
6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LA 레이커스다. 개막전 패배 이후 13승 1패의 폭발적인 상승세. 토요일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며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상은 해당 포지션이 약한 멤피스를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약점이던 2번 포지션도 좋아졌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완벽히 살아난 데다 대니 그린, 알렉스 카루 소까지 르브론의 부담을 줄이기에 부족함없는 경기력을 내보이고 있다. 인사이드는 가장 큰 강점. 자베일 맥기, 드와이트 하워드가 지키는 골밑은 물리적인 높이, 수비력 모두 아주 준수하다. 식스맨으로 변신한 라존 론도의 패싱 게임은 또 다른 강점.
멤피스의 현재 전력으로 레이커스를 이겨내긴 쉽지 않다. 백투백 경기가 주는 불리함이 크긴 하지만 레이커스는 10인 로테이션을 돌릴 정도로 두꺼운 로스터를 자랑한다. 최강의 높이를 자랑하는 레이커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LA레이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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