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아챔과 리그 모두 기대이하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조성환 감독 체제로 다시 한 번 나아가기로 결심한 제주.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공격력 보강을 위해 요코하마의 윤일록, 그리고 아길라르를 영입했다. 이찬동-류승우-진성욱 등 팀내 주요자원들이 모조리 입대하면서 전력누수를 피하기 어렵다. 이창민을 중심으로 반등을 꿈꾸고 있지만, 쉽지않아 보인다. 시즌 중반 최윤겸 감독이 새롭게 부임. 올 시즌 36경기에서 5승 12무 19패를 기록했다. 조바한의 스트라이커 오사오구나를 여름이적시장에 영입하는데 성공.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수원삼성
수원삼성은 지난 시즌 무릎부상을 당했던 바그닝요가 복귀하면서 공격력 개선을 기대했으나, 이임생 감독이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수원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야심차게 영입한 센터백 고명석은 아직까지 아쉬운 모습만 보이고 있고, 임대로부터 복귀한 고승범 역시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수원은 여전히 데얀-염기훈의 노장 조합의 공격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는데, 홍철-민상기-구자룡-구대영의 포백라인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제대로된 경합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36경기에서 11승 12무 13패 기록. 사리치는 여름 이적시장에 해외리그로 이적했지만, 호주 대표팀 미드필더 안토니스를 영입.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정규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수원이 승리했다. 제주는 시즌 막판까지도 많은 실점으로 인해 고전해왔던 팀이지만, 그래도 최근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최악의 경기력으로부터는 탈출했다. 수원은 최근 원정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고, 타 팀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동안 FA컵 결승전을 치르느라 리그 일정에 대한 집중력이 부족할 수 있다. 제주는 최근 10경기 평균 1.3득점으로 나쁘지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그간의 맞대결과는 달리 제주가 달라진 공격력으로 선제득점에 성공한다면 수원이 이를 뒤집는 게 쉽지않아 보인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제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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