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분석] 05:30 휴스턴 vs 댈러스

휴스턴은 덴버를 상대로 8연승이 끊기고 난 뒤 직전 클리퍼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접전 끝에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공격 상황에서 제임스 하든의 부담감이 상당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이라는 당대 최고를 다투는 백코트 파트너를 영입했지만 웨스트브룩은 트랜지션 게임에서 위력을 발휘할 뿐, 세트 오펜스에서는 저조한 슈팅 성공률과 무리한 돌파로 공격권을 넘겨주는 등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에릭 고든이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해있고, 대뉴얼 하우스도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이번 경기 또한 하든의 활약, 이른 바 ‘하드 캐리’가 필요하다.

댈러스는 홈에서 치른 지난 4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기분 좋게 휴스턴 원정 길에 오른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득점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날이 갈수록 농익어 가고 있고,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세스 커리,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등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 쪽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수비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의 코트 마진이 -2.1. 상대를 압도하기엔 부족한 수치를 기록하는 등 매치업 상대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더불어 원정에서 극히 떨어지는 경기력은 댈러스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한다. 댈러스의 약점은 역시나 수비력이다. 특히 대인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데, 휴스턴에는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인 하든을 비롯해 언제든지 돌파와 외곽슛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댈러스의 화력도 상승세에 올라있는 것은 사실이나, 득점의 폭발력에서는 확실히 휴스턴이 앞서는 것이 사실. 경기 내내 빠른 템포의 공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고 휴스턴이 폭발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둘 것이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