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을 질주 중인 밀워키 벅스가 유타 재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약점을 찾기 힘든 팀으로 거듭난 느낌. 크리스 미들턴의 빈자리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고 에이스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은 2년 연속 MVP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에릭 블랫소의 활약상은 가드 포지션이 강한 유타 재즈를 괴롭힐 수 있는 또 다른 강점 가운데 하나다. 브룩 로페즈, 웨슬리 메튜스 등 3점에 능한 선수들의 스페이싱 능력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로페즈 형제, 야니스가 지키는 골밀은 루디 고베어의 컨디션이 정상과 거리가 먼 유타와의 매치업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홈에서 줄곧 머문 일정도 플러스 요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유타의 기세도 훌륭하다. 포지션 밸런스, 공수 균형도 일품. 도노반 미첼, 마이크 콘리의 백코트 호흡이 100% 맞아들어가면서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났다. 콘리의 경기 운영, 미첼의 폭발력은 밀워키에게도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을 전망, 다만, 조 잉글스의 기복이 너무 심한 데다 보얀 보그다노비치를 제외하면 정통 슈터도 부족한 편이다. 고베어의 몸 상태도 썩 좋지 않다. 직전경기에서 토니 브래들리가 활약했지만 무게감의 차이가 크다. 보통 고베어가 있을 때 드랍백 수비를 펼쳤던 유타이지만 고베어의 결장이 이어진다면 수비 컨셉을 아예 바꿀 수밖에 없는 유타다.
나란히 연승 중인 두 팀이지만 전력 공백, 부상자 이슈에서 차이가 드러날 경기다. 밀워키의 경우 미들턴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대체 자원이 차고 넘치는 반면, 유타는 빈자리가 커 보인다. 홈 이점까지 지닌 밀워키가 승리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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