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수렁에 빠진 애틀랜타 호크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반등이 쉽지 않다. 대패로 허무하게 물러나는가 하면 직전경기 토론토 랩터스 전처럼 접전 끝에 1패를 떠안는 등 내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경기를 치르고 있다. 케빈 허더의 부상, 존 콜린스의 징계로 트레이 영에 대한 부담만 더 커지고 있다. 자바리 파커, 디안드레 헌터의 득점력이 살아나긴 했지만 영을 제외하면 볼 핸들러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에반 터너, 빈스 카터, 알렉스 렌 등이 버티는 벤치는 미네소타에 비해 무게감이 너무 낮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만한 무기가 많지 않은 애틀랜타다.
미네소타 역시 최근 5경기 성적이 1승 4패에 불과하다. 직전 2경기에선 마무리 솜씨의 부재가 아쉬웠다. 접전 상황을 이겨내지 못 했는데 시즌 초반에 비해 득점력도 하락했다. 2경기 연속 90점대에 머물렀다. 벤치가 약해진 탓이 크다. 훌륭한 활약을 펼쳤던 조쉬 오코기, 제이크 레이먼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신인 재럿 컬버도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주전들의 화력은 애틀랜타를 압도한다. 리그 최고의 센터인 칼 앤서니 타운스의 활약을 비롯해 2옵션 앤드류 위긴스도 건재하다. 친정을 찾을 제프 티그의 볼 배급 능력도 시즌 초반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수비력도 좋아졌다. 지난 3경기 연속 100점대 실점으로 상대 공세를 막아냈다.
수비 약점을 공격으로 메우려는 애틀랜타이지만 콜린스, 허더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미네소타는 최근 부진과 별개로 수비 집중력 만큼은 아주 좋아졌다. 미네소타가 원정에서의 승리를 추가할 공산이 커 보인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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