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을 달리던 마이애미 히트의 상승세가 꺾였다. 강호 필라델피아 76ers에 대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납득할 만한 패배였다. 원정 백투백에 따른 피로도가 컸기 때문. 그리고 이번 상대는 만만하기 이를 데 없는 샬럿 호네츠다. 영건들의 활약상이 단연 돋보인다. 지미 버틀러, 고란 드라기치가 북치고 장구 치지 않아도 리드를 잡마갈 만한 힘도 생겼다. 그렇다고 공격만 잘하지 않는다. 탄탄한 대인 수비 팀 디펜스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켄드릭 넌, 던컨 로빈슨, 타일러 히로의 득점력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 인사이드도 훌륭하다. 뱀 아데바요를 필두로 마이어스 레너드, 켈리 올리닉, 제임스 존슨 까지 물량 작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아직 홈 패배가 없다.
반면, 샬럿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직전경기였던 시카고 불스전은 충격과 공포였다. 잭 라빈에게만 13개의 3점을 내주며 역전패 했다. 분위기가 일순간 꺾이고 말았다. 형편없는 수비력에 발목이 잡힌 상황. 제임스 보레고 감독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골밑 전력은 한숨이 나오는 수준. 코디 젤러, 비스맥 비욤보로는 마데바요를 제어하기 힘들다. 외곽도 사정은 마찬가지. 테리 로지어는 기복의 대명사답게 오르내림이 너무 심한 데다. PJ 워싱턴, 마일스 브릿지스, 드웨인 베이컨 등 영건들의 상승세도 확연히 꺾였다. 빠듯한 일정으로 피로도가 쌓인 상황에서 터프한 수비력을 지닌 마이애미 원정은 전혀 쉽지 않은 스케줄이다.
마이애미의 올 시즌 전력 완성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베테랑과 영건의 조화, 주전 및 벤치의 밸런스도 일품이다. 상대 수비 약점을 집요하게 괴롭힐 수 있는 공격 패턴도 즐비하다. 홈 6전 전승을 내달리고 있는 마이애미의 승리에 별 문제가 없는 경기.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