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겨우 6승을 거두는데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리빌딩을 순조롭게 이뤄냈던 정상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기대감을 보으고 있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부터 좋지않은 소식들이 날아들고 있다. 우선 용병으로 뽑았던 엘레나 스미스가 부상으로 인해 아웃됐다. 대체 용병으로 과거 WKBL 경험이 있는 비키 바흐를 데려왔는데, 훈련시간과 기량 모두 스미스에 비해 아쉬운 상황. 게다가 곽주영, 윤미지 등 주전 혹은 식스맨을 맡았던 선수들이 대거 은퇴했다.
■ KB스타즈
KB스타즈는 박지수-쏜튼-염윤아 등 WKBL 최고의 라인업을 기반으로 마침내 우리은행의 독주를 막아서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주전 로스터를 고스란히 지킨 KB는 박지수-김민정의 성장을 기반으로 연패에 도전한다. 베테랑 빅맨 정미란이 은퇴했지만, 외곽슈터 최희진의 합류로 포워드진은 더욱 두터워졌다. 휴식기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빅맨 김소담을 영입했다.
■ 코멘트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B가 홈에서 68-53으로 승리. 당시 김단비가 결장했던 경기였음에도, 한채진-김수연 등이 제 몫을 해내며 2~4쿼터 모두 대등한 경기력을 보인바 있다. 신한은행은 신인 지명권을 포기하면서 데려온 베테랑 한채진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고, 복귀한 김단비도 제 몫을 해내고 있는데다 임시로 활용중인 용병 비키바흐도 제공권에서만큼은 든든한 모습이다. 여기에,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지는 못하고있으나 간간히 터지는 이경은의 외곽슛 역시 신한은행의 끈끈한 경기력을 이어가는데 윤활유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런 긍정적 요소들을 모두 참고하더라도 분명 KB가 전력에서 앞서는 게 사실이지만,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박지수-쏜튼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야투 감각이 썩 좋지않아보였기 때문에 신한의 외곽이 어느정도 터질수만 있다면(최근 3경기 모두 성공률 36%이상 기록)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가 될 것. 신한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신한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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