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분석] 11:00 피닉스 vs 워싱턴

피닉스 선즈가 위기를 맞았다. 최근 5경기 성적은 겨우 1승 4패. 물론, 원정경기가 많았고 주전들의 부상 공백이 뒤따르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분명하다. 상승세에 일조했던 리키 루비오가 부상을 딛고 들아올 계획이지만 실질적인 살림꾼인 애런 베인즈는 여전히 부상 중이다. 다행히 기존 자원들의 활약상은 아주 준수하다. 데빈 부커의 1옵션 역할과 더불어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꾸준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벤치도 워싱턴을 괴롭힐 수 있다. 제이본 카터, 타일러 존슨, 엘리 오코보 등을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베인즈의 빈자리가 아쉽긴 하지만 다리오 사리치, 프랭크 카민스키 등 슈팅과 신장을 겸비한 선수들은 즐비하다.

워싱턴도 하락세다. 2연승 후 2연패. 그 홀륭하던 공격력이 흔들리고 있다. 2경기 연속 100득점대에 그쳤다. 느린 템포에 대응하지 못한 채 공격 흐름이 무너지고 말았다. 물론, 피닉스의 팀 수비력이 뛰어나지는 않다. 하지만 브래들리 빌을 제외하면 매치업 우위를 가질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토마스 브라이언트, 루이 하치무라, 모리츠 바그너가 지키는 인사이드도 2% 부족하다. 수비력은 그야말로 엉망이다. 스캇 브룩스 감독 자체가 수비 전술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있다. 벤치 득점은 전체 3위이지만 반대로 주전 생산력은 썩 높지 않다.

주전 2명이 빠져 있는 피닉스이지만 내용은 만만치 않았다. 더구나 슈퍼 에이스인 부커, 우브레 주니어의 원투 펀치 활약도 준수하다. 백투백 경기를 펼치는 워싱턴은 원정에서 드러나는 약점이 너무 큰 데다 1번 포지션의 열세도 적지 않다. 피닉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피닉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