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넥센은 이승호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2일 KT 원정에서 선발로 등판해 2.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승호는 선발로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원정보다 홈에서 조금 더 좋은 투구를 보여주는 투수인 점을 고려한다면 큰 경기라고는 해도 4이닝 2실점은 기대를 걸 여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넥센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았을때 이 팀의 타력이 어디까지 떨어질수 있느냐를 확실히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이번 경기 역시 홈런에 죽고 사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불펜이 무너졌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 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결승타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박주홍이 실질적인 오프너로 등판한다. 9월 14일 SK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박주홍은 근 한달만의 1군 등판 경기가 하필 준 플레이오프라는 점이 엄청난 부담이 될수 있다. 물론 전날 경기에서 장민재의 호투라는 변수가 존재하긴 했지만 8월 9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가장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넥센의 투수진 상대로 호잉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일단 이번 시리즈에서 꾸준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다. 그러나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중. 불펜이 승리를 한 번 날려버렸다는건 비록 승리하긴 했어도 절대로 안심할 수 없는 부분이다.
■ 코멘트
마지막의 마지막에 결국 승부가 갈렸다. 이번 경기 역시 전날과 같은 치열한 경기가 될수 있을듯. 이승호와 박주홍이 선발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말 그대로 뒤가 없는 총력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한달만의 1군 등판이 준플레이오프라는 점은 박주홍에게 심대한 부담이 될수 있고 나름 이승호는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다. 넥센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넥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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