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는 지난 제노아 원정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1경기 당 1.14골을 넣고 있는 공격진이 홈에서 평균 0.86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벨로티(ST, 13경기 7골 1도움)가 지난 제노아 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최근 베렝게르(LM, 7경기 3골)가 득점을 터트리고 있었지만 벨로티의 이탈은 토리노의 득점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나 다름 없다. 자자(ST, 10경기 2골)로는 절대 벨로티의 공백을 메울 수 없고, 베르디(SS, 12경기 2도움)는 올 시즌 단 1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벨로티가 라인업에서 빠지면 토리노는 당장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가능성도 없다. 1경기 당 1.43실점을 내주던 수비진은 홈에서 평균 1.29실점을 내주며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비진 역시 이쪼(CB, 14경기 1골)에 대한 수비 의존도가 높다. 특히 은쿨루(CB, 8경기)는 예전 마르세유 시절의 폼을 되찾지 못하고 있고, 데 실베스트리(RB, 10경기)가 센터백 자리까지 내려와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브레메르(CB, 8경기 1골)와 은쿨루가 이쪼만큼 수비력을 키워야 한다.
피오렌티나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1경기 당 1.29골을 넣던 공격진이 원정에서 평균 1.43골을 넣으며 더 좋은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지만 주전 투톱이 모두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리베리(LWF, 11경기 2골 2도움)와 키에사(RWF, 12경기 2골 2도움) 모두 올 시즌 피오렌티나의 공격의 중심이었고, 빠른 두 선수가 투톱을 구성하자 득점 뿐만 아니라 골 찬스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선수는 없고, 3톱으로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3톱을 사용하면 득점력이 빼어난 카스트로빌리(CM, 13경기 3골 2도움)나 풀가르(CDM, 13경기 3골 2도움)에게 득점 찬스가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피오렌티나 역시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1경기 당 1.5실점을 내주던 수비진은 원정에서 평균 1.71실점을 내주며 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페첼라(CB, 12경기 1골)가 부상을 당하며 더욱 수비가 불안해졌다. 물론 카세레스(CB, 10경기)를 센터백 자리에 배치하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생각보다 리롤라(RB, 12경기)의 활약이 저조하기 때문에 최적의 수비 조합을 찾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세레스를 라이트백에 배치하고, 체체리니(CB, 3경기)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 시키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양 팀 모두 공격의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벨로티, 리베리, 키에사 모두 양 팀의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선수들이고, 이 선수들이 빠졌기 때문에 당연히 양 팀의 득점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양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2경기 모두 무승부에 그쳤고, 이번 경기 역시 무승부가 나올 것이다. 득점이 없으니 당연히 오버(2.5점 기준)도 나올 수 없다. 무승부 또는 2.5 언더를 예상한다.
무승부 또는 2.5 언더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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