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인천과의 경인더비에서 1-1로 비기며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정규시즌이 3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순위 9위, 6위 강원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쳐져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시 사실상 상위 스플릿 합류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8월 이후 페이스는 최악이나 다름없는 상태지만 지지난 라운드 경남전(1-2) 당시 FW 안델손 퇴장 전까지 우위를 점했다는 점, 인천 상대로도 후반전에 맹추격을 벌였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다른 무엇보다 MF 하대성이 장기 공백을 깨고 돌아와 중원에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태다. 이번 주말에는 안델손이 징계로부터 돌아올 예정이기도 하다. 공격적으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을 듯. 반면 DF 윤석영의 경고누적 결장은 다소 아쉽게 됐다. 상주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상주 상무는 포항과의 주중 홈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강원전 승리 직후 2연패 늪에 빠졌다. 9월 전역자 17인의 이탈 공백을 메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신병들 가운데 '인천듀오' FW 박용지-송시우 정도를 제외하면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선수들이 손에 꼽힐 정도인데다, FW 김건희가 시즌 아웃을 통보받고 MF 이규성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5경기 13실점을 내주고 있는 수비진도 빠른 시일내에 재정비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순위 10위, 11위 전남에게 승점 3점 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듯. 서울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1 승리 포함,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7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할 위기에 몰린 서울이지만 최근 경기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홈에서 상주를 잡고 마지막 희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홈팀 서울의 6:4 우세를 예상한다.
서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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