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세계랭킹 41위 한국은 2018 월드컵에 진출했으나, 1승 2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사임했고, 포르투갈의 벤투 감독이 새롭게 임명됐다.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며 기대이하의 결과물을 보였고,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도 2승 2무로 비록 패배는 없었으나 득점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역대 7차례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손흥민-이재성-정우영-황희찬-김신욱-황의조와 같은 주요 해외파 자원들은 대거 제외되었지만, 조현우-김영권-김민재-박주호-김진수-김문환 등 수비라인만큼은 1군 급으로 구성했다. K리그가 끝난 관계로, 김보경-주세종-황인범-문선민 등 미드필드진도 준수한 선수들로 채웠으며, 공격진에는 이정협-김승대를 발탁했다.
■ 일본
세계랭킹 28위 일본은 월드컵 종료 이후, 그동안 산프레체 감독을 맡았던 모리야스 하지메가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 하지메는 해외에서 뛰고 있는 무토, 도언 리츠, 아사노, 이토, 미나미노 타쿠미 등을 대거 발탁하며 자연스레운 세대교체를 진행중이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전력의 차이를 승리까지 잘 연결시켰다.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해외파를 단 한 명도 부르지 않았으며, 국내파 중에서도 대표팀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로만 로스터를 꾸렸다. A매치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가 감바오사카의 이데구치 요스케(13회)일 정도. 국내파 중에서도 호타루 야마구치, 타카시 우사미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은 제외되었다.
■ 코멘트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이기 때문에 한국이 꾸준히 홈 이점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 2010년 이후 10차례 맞대결에서 한국이 3승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해외파 다수가 빠지긴 했지만, 홈에서 강한 국가이고 일본보다는 대표팀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일본은 비록 대표팀경험이 없지만 J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으며, 중국에 2-1, 홍콩에 5-0으로 승리했다. 분명 기량적으로 대표팀만 못했지만, 일본 특유의 좁은 공간에서의 세밀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승리. 한국이 홍콩-중국 등의 밀집수비를 뚫어내는데 애먹었지만, 어느정도 라인을 올리고 플레이할 일본을 상대로는 그간의 강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 골득실에서 열세인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인데, 약간의 불리함을 안고있다 하더라도 홈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한국의 동기부여가 남다를 것. 한국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국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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