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모비스
울산모비스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라건아와 이대성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국내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종현의 복귀시점은 여전히 미지수지만, 함지훈-양동근이 여전히 잘 버티고 있고 배수용-김상규 등 유틸리티 포워드들도 합류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NCAA와 그리스리그에서 활약했던 포워드 자코리 윌리엄스를 영입했다(최근 에메카 오카포로 교체). 11월 초,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이대성을 내주며 윌리엄스-김국찬-박지훈-김세창을 받아왔다. 리그 21경기에서 8승 13패 기록.
■ 고양오리온스
고양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이승현의 제대와 함께 나름의 탄력을 받았지만, 가드진의 전력열세로 인해 치고나가는데 실패했다. 추일승 감독은 장재석이 제대한 올 시즌에는 과감히 센터 용병을 배제했고, 지난 시즌 KT에서 맹활약했던 마커스 랜드리와 함께 이번 용병 로스터 최단신 조던 하워드를 영입하며 가드진의 약점을 채우고자 한다. 이현민, 박상오 등을 영입하며 국내전력도 어느정도 보강했다. 리그 초반부터 큰 부상을 당한 랜드리 대신 올루 아숄루 영입. 최근에는 사보비치로 다시 한 번 교체했다. 리그 21경기에서 7승 14패 기록.
■ 주요 부상자 명단 (GTD : 출전여부 불투명)
- 울산모비스 : 이종현(시즌 내내 결장중)
- 고양오리온스 : 최진수(주전 포워드, GTD), 허일영(주전 포워드), 박재현(백업 가드)
■ 코멘트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고, 모두 고양에서 열렸다. 모비스는 대형 트레이드 이후 좀 더 양궁농구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사실상 3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확실한 컨셉으로 양궁농구를 해내며 오리온-삼성 등을 잘 잡아냈지만 최근 SK-KGC-KT-전자랜드에 내리 패했다. 함지훈이 복귀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고있지만, 아직까지는 쉽지않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체 용병 오카포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근거리 정확한 슈팅으로 모비스의 저조한 득점력에 보탬이 되고있다는 점. 오리온은 사보비치-이승현-하워드 정도를 제외하면 자기 포지션에 득점이 가능한 선수가 거의 없는 상황. 한호빈이 합류했으나 영향력이 적으며, 하워드-김강선-박상오 등의 기복심한 외곽 야투에 의존하고있다. 오리온은 상대 3점 허용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종종 시도하는 지역방어가 외곽슛 허용으로 연결되며 좋지않은 결과로 이어질 때가 많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모비스가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트레이드 이후 최다인 88득점을 올리며 승리한바 있다. 사보비치-이승현-장재석 모두 오카포-함지훈의 약점을 공략하기는 어려운 조합이기 때문에, 모비스의 외곽슛이 오랜만에 빛날 수 있는 전개가 될 것.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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