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가 휴스턴 로케츠를 홈으로 초대한다. 힘겨운 행보의 연속이다. 디애런 팍스, 마빈 베글리까지 부상자들이 죄다 돌아왔지만 쌓인 건 연패뿐이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버디 힐드로 이어지는 외곽 공격력도 바닥을 기는 상황. 해리슨 반즈, 네만 야비엘리차가 이끄는 빅 포워드 포지션도 기록이 심하다. 무엇보다 핵심 클러치 라인업을 이상하게 짜는 룩 월튼 감독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코리 조셉, 요기 데럴이 뒤를 받치는 벤치도 약하다. 직전경기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지만 이후 흐름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반등이 반갑다. 특유의 다재다능함과 더불어 넘치는 활동량으로 제임스 하든의 부담을 완벽히 걸었다. 덕분에 까다로운 상대인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도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플레이어들의 활약은 새크라멘토를 압도한다. PI 터커,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는 에릭 고든의 빈자리를 메우고도 남는다. 시즌 초반까지 어깨 통증에 시달렸던 클린트 카펠라도 컨디션이 올라왔다. 원정 연전이지만 휴식이 하루 있었던 데다 벤치 생산력, 기존 멤버들과 웨스트브룩의 호흡 및 공존도 아주 좋아졌다.
흐름 예상
휴스턴이 가장 무서울 때는 하든, 웨스트브룩이 동시에 폭발할 때다. 그리고 둘의 리듬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른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도리어 부상자들이 돌아온 이후 로테이션이 꼬이고 있다. 홈팀의 완패를 추천한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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