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펜하임 (분데스리가 8위)
올림피크 리옹과 홈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난타전이었다. 주축 전력들을 모두 소진했으며, 체력적 부하도 꽤 큰 상태다. 활동량과 적극성이 뛰어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약점 없는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을 지는 의문. 근래 넬슨(4경기 4골), 찰라이(8경기 4골), 크라마리치(6경기 2골 1도움) 등 공격 시에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일 수 있는 유닛들이 많다. 홈 일정이며, 일부 유닛들은 온전히 체력을 아끼기도 했다. 최소한의 득점력을 발휘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
문제는 수비 조직이다. 지난 UEFA 챔스 2차전(vs 맨 시티)에서는 ‘신예’ 포어슈가 실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직전 3차전(vs 올림피크 리옹)에서도 폭트의 실책으로 인해 선제 실점을 내어준 바 있다. 수비 조직의 짜임새는 썩 좋지 않은 시점이다. 아담스가 부상을 털고 복귀하긴 했으나, 경기력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
■ 슈투트가르트 (분데스리가 17위)
최근 치른 리가 5경기에서 1승 1무 3패 3득점 10실점을 기록 중. 경기당 2실점에 이르는 수비 조직은 개선이 필요하다. 수비 조직의 핵심적 역할을 맡아야 할 바트슈투버는 느린 발과 안정성 부족을 동시에 노출하면서 올 시즌 최대의 약점으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간판 1선’ 고메즈(FW, 8경기 3골 1도움) 이외의 득점원이 전무한 가운데, ‘측면 첨병’ 곤잘레즈 & 토미(7경기 1도움) 역시도 그 어떠한 힌트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원정 4경기에서 단 1승도 없이 1무 3패로 고전 중이다. 본 호펜하임 원정에서 승점을 벌어 갈 기회는 결코 없을 전망.
■ 코멘트
두 팀의 기본 전력 차이가 크다. 호펜하임은 주중 일정에서 필요 이상의 체력을 소모해야 했다. 하지만 홈 2연전을 치르는 입장이라 예상 외로 체력 소모량이 크진 않았다. 또 맞닥뜨릴 슈투트가르트의 결집력이 기대 이하라는 점도 비중있게 반영해야 한다.
호펜하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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