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팀 유타 재즈는 직전 경기인 마이애미 히트 원정에서 3점 차로 패했다. 5연승 행진이 마감된 뼈아픈 패배를 떠안은 유타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시소게임을 주고 받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으나, 지미 버틀러, 메이어스 레너드,뱀 아데바요로 구성된 마이애미 주전 프런트코트의 페인트 존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여기에 오픈 찬스를 너무 쉽게 내주는 2가지 약점을 극복하질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루디 고베어, 보얀 보그다노비치, 도노번 미첼,벤치에서 출발하고 있는 엠마누엘 무디에이까지 이 네 명의 선수들이 원활하게 공격 전개를 가져가고 있다는게 무엇보다 고무적이고, 상대는 자신들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을 갖춘 포틀랜드고, 홈 코트에 대한 이점까지 떠안고 있기에 이번만큼은 충분히 좋은 경기 기대해 볼 수 있다.
원정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직전 경기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홈 경기에서 8점 차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4연승 행진이 마감된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으로 이어지는 일명 릴맥듀오의 외곽포가 좀처럼 말을 듣질 못했고, 카멜로 앤써니, 하산 화이트사이드, 스칼 라비시에르 이 세 명의 빅맨들이 페인트 존을 활용한 확률 높은 득점을 통해 분투했지만, 오히려 수비 코트에서 속공 및 외곽포를 얻어 맞는 악순환이 4쿼터 초반까지 반복되면서 결국 뉴올리언스에게 경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한편 등 부상 이슈가 있었던 마리오 헤조냐는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들려온 게 다행중 다행이지만, 홈 코트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유타의 특성을 고려했을때 이번 일정,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겉보기엔 객관적인 전력차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 두 팀의 맞대결이지만, 홈 코트에 대한 이점과 페인트 존 싸움에서 루디 고베어, 보얀 보그다노비치, 로이스 오닐 등 훌륭한 프런트코트를 앞세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유타가 이 경기를 손쉽게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유타의 무난한 승리를 예측해본다.
유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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