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팀 올랜도 매직은 직전 경기인 시카고 불스와 홈 경기에서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올랜도는 벤치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주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있는 베테랑 슈팅가드 테렌스 로스가 연일 공격에서 순도 높은 득점을 꾸준히 올리며 주전 라인업에 속한 마켈 펄츠나 에반 포니에가 갖고 있는 부담을 비교적 잘 덜어주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해 완벽하게 폼을 되찾은 니콜라 부세비치, 애런 고든, 조나단 아이작 이 세 명의 선수로 구성된 주전 프런트코트가 선보이고 있는 보드 장악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게 인상적이다. 물론 이번에 상대해야 하는 필라델피아의 인사이드자원들과 매치업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올 시즌 첫 맞대결에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포지션별 매치업에선 여전히 쉽지 않은게 자명한 사실이다.
원정팀 필라델피아는 직전 경기인 밀워키 벅스와 홈 경기에서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물론 경기 후반부인 4쿼터 밀워키의 맹추격전이 있었지만, 1-2-3쿼터 모두 득실마진에서 우위를 점하며,만만찮은 상대와 맞대결에서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을 꼽자면 토바이어스 해리스,조엘 엠비드,알 호포드 이 세 프런트코트가 적극적인 수비 리바운드를 통해 페인트 존에 너무 많은 신경을 썼었던 밀워키 코칭 스탭의 수비 전술 전략을 시원한 외곽 득점으로 맞받아치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면서 격차를 생각보다 쉽게 벌렸고, 두 자리수 득점과 더불어 오늘만큼은 메인 포인트가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낸 벤 시몬스도 상대팀 1번 포지션 선수와 1:1에서 자신감과 더불어 넓은 시야를 통해 순간적인 침투를 가져가고 있는 팀 동료들의 움직임을 빠르게 포착해 득점을 돕는 모습 이 2가지가 승리에 결정적인 키 포인트가 되었다.이렇듯 밀워키전과 같은 공-수 전술을 그대로 들고 나온다면 시즌 첫 맞대결에서 대패에 대한 설욕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 3승 1패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 팀의 최근 흐름 및 객관적인 전력상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쪽이 필라델피아임을 감안했을때 이 경기 크게 고민할 필요없이 원정팀 필라델피아의 무난한 승리를 예측해본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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