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크리스 존슨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18일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요미우리를 상대로 홈에서 8이닝 2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존슨은 드디어 가을 야구에 들어서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게다가 야후 오쿠돔 원정에서 소프트뱅크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주었다는 점은 이번 시리즈에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센가 코다이 상대로 키쿠치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가을 야구에서 드러나지 않던 홈에서의 부진이 시작부터 터졌다는 점이 영 껄끄럽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불펜이 완벽하게 제 몫을 해냈다는데 있다.
■ 소프트뱅크
타선의 부진이 무승부를 부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릭 반덴허크가 시리즈 첫 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 세이부 원정에서 6이닝 7안타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반덴허크는 이전에 비해서 세이부 원정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승리로 연결된 바 있다. 특히 홈에서 히로시마 상대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인터리그에 강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에서 큰 자산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오오세라 다이치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세이부와 다른 투수력에 상당한 애를 먹은 바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불펜의 무실점으로 호투해준건 고맙지만 모리 유이토의 부상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 코멘트
존슨과 반덴허크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역시 반덴허크가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히로시마가 리드를 잡고 결국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12회 연장 끝에 웃은 팀은 아무도 없었다. 다만 소프트뱅크로선 이시카와와 타케다라는 롱릴리프를 써먹기 살짝 애매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 듯.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원정에서의 반덴허크는 홈에서의 그것에 비해 아쉬움이 많은게 사실이고 홈에서의 존슨은 에이스 그 자체다. 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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