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기존 김한별-배혜윤-박하나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윤예빈이 점차 치고 올라오면서 삼성생명만의 빠른 템포의 농구로 우리은행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 KB스타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세대교체 이후 첫 준우승으로 분명 성과를 얻어냈던 시즌이었다. 과거 WKBL을 경험했던 센터 카이저를 용병으로 선발한 삼성생명은 올 시즌도 최고의 국내전력을 기반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12월 17일, 부상당한 카이저 대신 비키바흐(193cm)를 영입했다. 리그 17경기에서 6승 11패 기록.
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12승 23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하나은행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이훈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WNBA 백업 출신 하인스 알렌을 영입했다. 리그 16경기 7승 9패 기록.
1~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하나은행이 2승 1패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용병없이 치른 5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비키바흐로 교체한 이후에도 2승 3패에 머물러있다. 국내전력의 힘은 충분히 강하지만, 배혜윤이 빅맨 용병과의 시너지가 나오지않아 답답한 경기력이 나오고있다. 그래도 배혜윤이 2쿼터에 보여주는 압도적인 인사이드 존재감이 삼성생명을 살려내고있으며, 가장 최근 3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쿼터 15-22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바 있다. 하나은행은 하인스 알렌이 오픈코트 상황에서 부지런히 뛰어주면서 세트오펜스의 단점을 극복해내고 있으며, 강이슬의 3점이 세트오펜스에서의 답답함을 이따금씩 풀어내주고 있다. 하나은행식 뛰는 농구가 특히 기동력이 좋지않은 팀을 상대로 빛을 발휘하고있는데, 이번 상대 삼성생명은 기동력이 그다지 부족한 팀이 아니며 모든 포지션 사이즈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세트오펜스에서 하나은행 국내전력의 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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