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가 덴버 너게츠를 홈으로 초대해 일요일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워싱턴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에 머물러 있다. 약점인 수비력은 여전히 헐거운 데다 부상 공백도 차고 넘친다. 덴버를 포함, 대부분의 팀을 상대로도 브래들리 빌을 제외하면 매치업 우위를 가질 만한 선수가 많지 않다. 토마스 브라이언트, 루이 하치무라, 모리츠 바그너, 다비스 베르탄스가 빠진 빈자리도 아주 큰 편. 수비력은 그야말로 엉망이다. 평균 실점이 무려 121.0점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워싱턴 코칭스태프는 수비 전술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수비 잘하는 선수들의 출전시간도 제한하고 있다.
덴버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힘겨운 상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원정에서 124점을 뽑아내면서 8점 차 완승을 따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8승 2패로 흠잡을 데 없다. 부상으로 빠졌던 개리 해리스가 1경기 결장을 딛고 돌아왔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직전경기에서 커리어-하이 득점 기록을 세우면서 니콜라 요키치를 완벽히 도왔다. 덴버의 현 전력에서 가장 필요한 자원인 만큼 포터 주니어의 활약은 아주 고무적이다. 평균 104.3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력도 일품인데 제대로 된 세트 플레이가 없는 워싱턴의 약점을 짓밟는 데에 별 부족함이 없다. 폴 밀샙의 복귀와 더불어 메이슨 플럼리, 몬테이 모리스, 제라미 그랜트가 이끄는 벤치 자원도 아주 견실하다.
흐름 예상
스캇 브룩스 감독은 최근 2~3경기를 통해 이해할 수 없는 선수 로테이션으로 일관했다. 수비 안 되는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 갑자기 그 성향이 바뀔 리는 만무하다. 워싱턴의 대패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덴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