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4위로,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 하에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밝은 비전을 제시한 팀에 필요한 것은 적절한 투자. 여름 이적시장에 야스퍼 실레센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셀타비고의 스트라이커 막시 고메즈를 영입하며 공격의 일관성을 더하기 위해 애썼다. 리그 초반 주춤한 상황에서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되었고,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리그 19경기에서 8승 7무 4패 기록.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머물렀고, 시즌 중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했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아틀레티코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 여름, 그토록 원했던 에당 아자르를 영입한 마드리드는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멘디까지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리그 19경기에서 11승 7무 1패 기록.
중립국가인 사우디에서 열리는 수퍼컵 준결승전이다. 올 시즌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발렌시아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발렌시아는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 득점력이 좋아졌지만, 무게중심을 앞쪽에 두고있다 보니 공격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무너지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중원에 콘도그비아가 복귀하면서 좀 더 중원 싸움에서 경쟁력이 높아졌다. 레알마드리드는 아자르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전개 능력이 이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굳건히 수비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전개능력은 리그 최상위급이다. 두 팀 모두 휴식기를 가졌기에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지만, 홈이 아닌 곳에서는 실점률이 급격히 올라가는 발렌시아(홈 평균 0.9실점 / 원정 1.78실점)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는 마드리드의 벤제마-베일-모드리치의 빠른 역습전개가 더욱 빛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90분 이내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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