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모비스
울산모비스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라건아와 이대성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국내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이종현의 복귀시점은 여전히 미지수지만, 함지훈-양동근이 여전히 잘 버티고 있고 배수용-김상규 등 유틸리티 포워드들도 합류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NCAA와 그리스리그에서 활약했던 포워드 자코리 윌리엄스를 영입했다(최근 에메카 오카포로 교체). 11월 초,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이대성을 내주며 윌리엄스-김국찬-박지훈-김세창을 받아왔다. 리그 31경기에서 14승 17패 기록.
■ 고양오리온스
고양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이승현의 제대와 함께 나름의 탄력을 받았지만, 가드진의 전력열세로 인해 치고나가는데 실패했다. 추일승 감독은 장재석이 제대한 올 시즌에는 과감히 센터 용병을 배제했고, 지난 시즌 KT에서 맹활약했던 마커스 랜드리와 함께 이번 용병 로스터 최단신 조던 하워드를 영입하며 가드진의 약점을 채우고자 한다. 이현민, 박상오 등을 영입하며 국내전력도 어느정도 보강했다. 고양오리온스는 빅맨용병 부상으로 인해 사보비치로 교체했으며, 얼마전 조던 하워드 역시 언더사이즈 빅맨 아드리안 유터를 영입했다. 리그 31경기에서 10승 21패 기록.
■ 주요 부상자 명단 (GTD : 출전여부 불투명)
- 울산모비스 : 양동근(주전 가드), 서명진(주전 가드), 이종현(시즌 내내 결장중)
- 고양오리온스 : 최진수(주전 포워드, GTD), 허일영(주전 포워드, GTD), 박재현(백업 가드)
■ 코멘트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울산모비스가 2승 1패로 앞서있다. 울산모비스는 김국찬-박지훈 등이 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있고, 4번 포지션이 약한 팀을 상대로는 함지훈이 밀고 들어가며 플레이메이킹을 잘 해주고있다. 다만, 서명진이 장기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양동근마저 이번 주말내내 결장이 유력한 상황. 울산모비스가 자랑하는 4-1 세트오펜스의 빠른 패싱력이 나오지 못할 수 있다. 고양오리온스는 허일영까지 복귀했음에도 직전 LG전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인사이드를 라렌에 완전히 내주다보니 외곽에도 찬스가 거의 제대로 나지 않았고, 허일영-최진수 모두 이번 경기 결장가능성이 높은 상황. 특히, 울산모비스전에서는 오카포의 높이에 유터가 전혀 경쟁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확실한 높이 우위를 점하고 있을 때는 오카포가 공격에서도 꽤나 쏠쏠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한호빈-사보비치 등의 기복심한 득점원들에 모든 것을 맡겨야하는 고양오리온스 보다는 울산모비스가 좀 더 안정감을 가지고있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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