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새크라멘토 킹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시즌 성적은 고작 15승 23패. 좀처럼 분위기를 타지 못한 채 10경기 3승 7패의 페이스에 머물러 있다. 마빈 베글리 3세가 돌아왔지만 팀 내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라션 홈즈가 쓰러지고 말았다. 올랜도 매직과의 직전경기에서도 인사이드 약점을 메우지 못한 채 패했다. 만난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룩 월튼 감독의 지시 아래 경기 템포를 큰 폭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지만 시즌 중에 변화를 감행하긴 쉽지 않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컨디션이 정상과 거리가 먼 데다 백코트 수비력도 아쉽다. 버디 힐드, 디애런 팍스의 기복도 하늘을 찌른다.
댈러스는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수요일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에서 시원한 대승을 따내면서 쓸 데 없는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했다. 특히 루카 돈치치를 비롯해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모조리 30분 이내로 끊었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부상 공백이 길어지고 있지만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막시 클레버, 드와이트 포웰, 보반 마리야노비치는 볼 핸들러가 주도하는 2-2 투 맨 게임, 슈터들의 스페이싱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원정 성적은 무려 13승 5패. 12승 10패의 홈 기록을 압도한다. 특히 원정경기 득실점 차이가 무려 +8.3점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새크라멘토는 여전히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성향이 맞지 않고 있다. 지금의 느린 페이스로는 댈러스의 수비 조직력, 지역방어의 완성도를 이겨내기가 어렵다.
댈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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