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 레프트인 박정아의 합류와 더불어 새로운 외국인 산체스가 더해졌다. 직전 경기 흥국생명을 상대로 박정아와 산체스의 퍼포먼스는 엄청났다. 각각 31점과 29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확실하게 견인했다. 홀로 외로운 사투를 펼쳤던 박정아의 어깨가 한 결 가벼워졌다. 이번 경기 역시 박정아와 산체스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더 강력한 공격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라이트 문정원과 센터 정대영까지 함께 살아나는 효과를 맛본 한국도로공사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력이 더 돋보일 것이다.
기업은행 역시 지난 경기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그 중심에는 어도라 어나이가 있었다. 어나이가 33점으로 대활약을 선보이며 선두 현대건설에 일격을 날렸다. 다만 어나이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다면 이번 경기 승산이 없다. 팀 전력 핵심인 김희진이 종아리 부상으로 4주가량 코트에 설 수 없다. 결국 어나이가 이번 경기 기복을 보인다면 오히려 쉽게 무너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기복없는 확실한 득점력을 자랑하는 박정아와 산체스의 합류로 인해 오히려 이번 경기 한국도로공사가 공격 주도권을 잡을 것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경기 어나이가 믿을 수 없는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이번 경기 뒷심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기업은행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인 만큼 상대적 우위를 여전히 지켜낼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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