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덴버 너게츠를 페덱스 포럼으로 초대한다. 멤피스의 기세가 매섭다.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면서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성적은 22승 24패. 빠른 템포로 경기를 펼치는 특유의 페이스와 더불어 홈 성적은 마침내 13승 13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제이 크라우더를 제외하면 추가 부상자도 없는 상황. 루키 자 모란트의 경기력은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 다만, 덴버처럼 수비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최근 9번의 맞대결 성적도 7승 2패에 불과한 상황. 요나스 발렌슈나스, 자렌 잭슨 주니어, 브랜든 클락으로 이어지는 빅맨 포지션은 나쁘지 않지만 픽앤롤 수비가 아쉽다. 10경기 기준, 14개가 넘는 턴오버도 아쉬운 대목.
덴버도 분위기를 찾았다. 10경기에서 7승을 거두고 있다. 폴 밀샙, 저말 머레이의 부상 공백이 아쉽긴 하다. 하지만 개리 해리스가 돌아온 데다 제라미 그랜트가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니콜라 요키치의 공백을 잘 덜었다. 원정 성적 또한 14승 8패로 훌륭한 상황. 시즌 평균 실점도 106.0점에 불과하다. 메이슨 플럼리가 빠져 있긴 하지만 마이클 포터 주니어, 그랜트가 맹활약하고 있는 데다 부상에서 돌아온 개리 해리스의 수비력도 모란트, 딜런 브룩스를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몬테이 모리스, 토리 크레익이 지키는 세컨 유닛도 멤피스에 밀리지 않는다. 기술과 운동능력, 사이즈와 3점슛을 겸비한 로스터의 균형도 멤피스보다 더 낫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멤피스이지만 이 중 7경기가 홈이었던 데다 매치업의 난이도도 높지 않았다. 멤피스를 상대로 현실을 자각할 수밖에 없을 전망. 멤피스의 완패를 추천한다.
덴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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