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는 포항 원정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파죽의 리그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합류한데에 이어 ACL 진출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 현재 순위 6위, 3위 경남보다 승점 11점 차로 뒤처져 있지만 이번 맞대결 승리 시 막판 뒤집기도 불가능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4위 팀도 ACL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남은 4경기에 대한 동기부여 요인은 확실해 보인다. 단, 시즌 아웃을 통보받은 MF 이창민에 이어 FW 마그노마저 경고누적으로 추가 결장한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럴때 반드시 제 몫을 해줘야 하는 선수는 역시나 FW 찌아구와 MF 류승우다. 경남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경남FC
경남FC는 울산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상주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2위 자리를 울산에게 내주고 3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4위 수원보다 승점 9점 차로 앞서 있기는 하지만 막판 페이스가 좋지 못한 만큼 빠른 반등이 요망된다. 이번 원정경기 패배 시 생각보다 커다란 위기로 몰릴 가능성도 있을 듯.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중원의 핵 MF 최영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그 대체자 역할을 할 수 있는 MF 하성민마저 부상 중인 만큼 MF 김준범의 두 어깨가 매우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원정에선 2013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코멘트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파죽의 4연승 행진 중인 제주지만 이번 주말에는 마그노-이창민 부상 공백이 가볍지 않다. 비겨도 3위 수성의 유리한 고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경남이 수비 위주의 경기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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