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분석] 19:00 OK저축은행 vs 대한항공

￭ OK저축은행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뒤 5R 첫 경기에서 다시 대한항공을 만나게 된다. 이 경기에서 좋지 않았던 것을 모두 개선해야 하지만 그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은 갈수록 대응이 좋지 못했고 1세트에는 2점차로 졌지만 3세트에는 13점차로 패배했다. 역시나 송명근(L)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송명근은 47%의 성공률과 9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범실은 무려 7개나 범했다. OK저축은행은 많은 원포인트 서버를 활용했지만 서브로 가져온 득점은 3점에 그쳤다. 리베로 자원들의 리시브 불안과 상대 서브의 강력함을 이겨내지 못했다. 서브가 좋지 않다면 이번 경기도 셧아웃의 위험도는 매우 크다.

￭ 대한항공

OK저축은행을 셧아웃으로 잡아내며 1위 우리카드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서브가 좋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은 비예나(R)의 서브가 매우 좋았다. 비예나는 6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리는 등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곽승석(L)은 아직도 공격성공률이 올라오지 않고 있으나 정지석(L)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한선수(S)의 볼 배급 능력도 매우 좋았고 번번히 블로커들을 속이면서 자신들의 공격수에게 원블로커 상황을 많이 만들어 주었다. 우리카드를 잡아내기 위해 이번경기도 셧아웃을 노리고 있다. 역시나 상대 서브를 잘 받아내는 리시브 능력이 중요할 것이다.

￭ 참고사항

- OK저축은행, 서브 세트당 평균 1.63개로 리그 2위

- OK저축은행, 4R 서브 세트당 평균 2.04개로 리그 1위

- 대한항공, 디그 세트당 평균 9.36개로 리그 6위

- 대한항공, 서브 세트당 평균 1.64개로 리그 1위

￭ 코멘트

서브 1,2위 간의 대결이다. 경기 결과도 서브에서 갈릴 것이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OK저축은행의 서브 범실이 상당히 많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완벽하게 바뀌었다. 거기다 1세트를 잡지 못하자 분위기가 아예 올라오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이 지난 경기보다는 더 나은 서브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범실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대한항공의 핸디캡 선택지도 추천하는 경기다. 다만 언오버는 피하자.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