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르도 (10위 / 패승패패승)
직전 리그 경기(vs 낭트) 승리로 4연패를 끊어 냈음은 긍정적. 객관적 전력 차이가 명확한 이번 라운드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홈에서 적극적 운영을 반복했으나, 무게 중심을 낮추는 선택을 취할 가능성이 짙다. ‘오타비오-바시치’ 중원의 수비적 기여도 개선은 긍정적. 다만 측면 공간 허용 빈도는 여전히 높다. 마르세유 공격 전개 중심에 효과적 부하는 가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실점 가능성을 열어놓은 접근을 추천한다. 후반기 시작 이후 공격 전개 과정이 안정을 회복했다. 2선의 유연한 움직임과 간결한 연계가 상대 압박을 쉽게 풀어낸다. 다만 상대 위험 지역 안으로 투입되는 연결은 섬세함이 떨어진다. 멀티 득점 기대치가 높지 않다.
■ 마르세유 (2위 / 승승승무승)
꾸준히 성과를 취하고 있으며, 리그 2위 자리를 굳히는데 확실히 힘을 보태는 요인.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 폭발력은 눈에 띄게 저하됐다. 다만 꾸준함은 여전하다. 리그 원정에서 강점 활용이 용이하기에 상승세 유지를 기대해도 좋다. 최근 일정에서 득점 루트 다각화에 성공했음이 눈에 띈다. 전개를 주도하는 측면의 영향력 유지와 부분 전술 다양성 회복이 상대 수비진에 유의미한 균열을 반복한다. 다만 이번 시즌 득점 폭발력 저하 원인인 최전방의 결정력 개선은 더디다. 적극적 공격 가담으로 ‘카-곤잘레스’ 중앙 수비진이 상대 역습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다. 보르도가 역습 효율을 개선하고 있기에 무실점 달성은 쉽지 않다.
■ 코멘트
보르도의 경기력 개선은 분명 긍정적. 다만 불안 요소 제어가 완전하지 않다. 무게 중심을 낮춘 운영의 미숙함 또한 이들 선전 가능성을 낮춘다. 마르세유가 측면 우위와 부분 전술 다양성, 세트플레이 집중력을 버무려 승기를 잡을 일정. 다만 결정력 기복 문제는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 격차를 벌리는 과정에 잡음을 남길 것이기에 핸디캡 활용은 제한적이다.
마르세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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