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T는 주말 2연전을 모조리 패했다. 서울삼성, 인천전자랜드에 패하면서 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받게 됐다. 일정도 너무 빡빡하다. 지난 6일 동안 4경기, 4일 간 3경기를 치러야 한다. MVP급 활약을 펼치던 허웅마저 지친 기색을 내보이고 있다. 그 결과, 부산KT는 주말 2연전에서 73점, 74점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바이런 멀린스는 다시 한 번 감독과 불협화음을 냈다.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앨런 더햄이 도리어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이래저래 상황이 쉽지 않다.
고양오리온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을 거두고 있다. 인천전자랜드를 꺾으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창원LG를 상대로 2점 차로 석패했다. 그래도 휴식일은 훨씬 더 벌 수 있었다. 주말 내내 경기가 없었기 때문. 잔부상에 시달렸던 선수들이 그래도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현민, 한호빈의 1선 경쟁력도 많이 높아진 상황. 보리스 사보비치, 허일영, 이승현 등 포워드 자원들의 경쟁력은 부산KT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최근 10경기 평균 79.0점만 내준 수비력도 시즌 초반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는 평. 김강선, 임종일 등 외곽 자원들의 경쟁력도 훌륭한 편이다.
부산KT는 일요일 경기에서 양홍석이 이지 레이업을 4번이상 놓치는 등 안일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장기인 3점 성공률도 10경기 기준, 28.6%에 불과했다. 부산KT가 홈에서 다시 한 번 패할 가능성이 높다.
고양 오리온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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