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토트넘은 지난 시즌 3위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고, 오프시즌을 매우 조용하게 보내며 현재 전력으로 다음 시즌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친선경기에서도 로마-밀란-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리그 10라운드 현재 7승 3패를 기록했고, 챔스 앞선 3경기에서 1무 2패에 머물렀다. 지난 경기에 퇴장당한 골키퍼 휴고 로리스가 이번 경기 결장하고, 에릭 다이어-빅터 완야마 역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 PSV아인트호벤
PSV아인트호벤은 지난 시즌 26승 5무 3패로 무려 83점을 쌓아올리며 두 시즌 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4시즌간 아인트호벤을 이끌며 3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필립 코쿠 감독이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팀을 떠났고, 또 한 명의 전설인 마크 반 봄멜이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 아인트호벤 유스팀 감독을 맡은 기록이 있기 때문에 적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주가를 크게 끌어올린 라이트백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아틀레티코로 팀을 떠났고, 헤렌벤의 라이트백 덴젤 덤프리스로 이를 대체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이 밖에 레프트백 조슈아 브레넷을 호펜하임에 팔고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팀에 있던 안젤리노로 이를 대체했다. 좌우 풀백의 변경이 이번 이적시장의 핵심이다. 10라운드까지 모두 승리하며 챔스 일정을 병행하고 있는 타이트한 일정도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 챔스 앞선 3경기에서는 1무 2패로 좋지 않았다. 핵심 윙어인 스티븐 벌그웬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렵다.
■ 코멘트
지난 25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PSV아인트호벤은 1-2로 패색이 짙었던 87분경, 루크 데 용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간신히 승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11명이 모두 뛸 수 있는 이번 홈경기에서 토트넘이 변수를 허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인트호벤은 유럽 대회에서는 승점 단 1점 획득에 그치며 전력의 한계를 분명히 보이고 있고, 공격의 첨병인 벌그웬의 결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맞불을 놓을 화력이 부족할 것.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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