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19:00 비셀고베 vs 조호르다
해질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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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 (수) 13:00
￭ 비셀고베 (8위 / 승승승승승)
지난 시즌 일왕배 우승으로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자국 리그 슈퍼컵 일정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시즌을 시작했다. 다만 이날 선보인 경기력은 우려를 키운다. 무려 3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불안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력 누수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홈 이점을 앞세워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짙다. 이니에스타(MF)를 필두로 한 중원의 안정감 또한 우위. 주도권 잠식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측면 활용 어려움과 ‘후루하시-더글라스’ 1선의 불협화음이 멀티득점 가능성을 낮춘다. 완성도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삼페르(DMF) 홀로 수비진을 보호한다. 상대 역습 지연 불안과 기동력 유지 어려움은 실점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 조호르다 (1위 / 승승승승승)
최근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꾸준히 ACL에 진출했다. 다만 토너먼트 진출은 여의치 않다. 지난 시즌 역시 E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시즌은 대진이 준수하다. 충분히 다음 라운드를 노려도 좋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확실한 전력 보강은 없지만, 누수 또한 없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다만 원정 경기 부담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쉽게 무게 중심을 높이지 않는다. 압박 효율은 준수하다. ‘하룬-파자일’ 중원 조합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 중원을 괴롭힌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다. 고베 중원을 충분히 피로하게 할 것이다.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는 수비진을 더해 실점 최소화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벨라스케스(AMF)를 중심으로 시도하는 역습이 간결하다. 측면의 속도를 십분 활용하고 있기에 고베 배후의 효과적 공략을 기대한다.
￭ 코멘트
객관적 전력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 고베가 홈 이점을 앞세워 공세를 취하겠지만, 성과를 반복하는 그림이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부분 전술 완성도 개선과 1선의 집중력 저하 문제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강점 활용에 상대적 안정을 드러낼 조호르다가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압박 집중력 유지와 역습 효율을 버무려 이변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농후하다. 활용 가능한 자원의 폭의 넓은 쪽 또한 조호르다이다.
조호르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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