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주포 다우디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전광인, 문성민, 박주형 등 국내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신영석-최민호로 이어지는 국내 최고의 센터라인의 속공과 블로킹 득점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외의 선수들은 크게 다를 것 없는 평범한 모습이다, 이로인해 공격의 선택지가 줄어든다는 점은 계속해서 현대캐피탈의 약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래도 상대가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화재라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드러날 것이다.
삼성화재는 7연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부터 악재가 거듭되어왔다. 박철우의 뒤를 받쳐줄 것이라 기대했던 송희채가 올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부터 꼬였다. 여기에 산탄젤로는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으며 적응 기간이 오래 걸렸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이 도화선이 되어 시즌 막바지가 된 현재, 체력적 부담이 극심한 박철우를 서브로 출전시키고 산탄젤로를 주전 라이트로 기용하는 로테이션을 구사하고 있는데, 세터들의 불안한 경기 운영과 국내 선수들의 기복으로 인해 별다른 효율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압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계속해서 부침을 겪고 있는 삼성화재는 이번 경기에서 극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일 확률은 낮다. 특히 삼성화재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유독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약세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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