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최근 일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쉬웠던 시즌 초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다만 이번 시즌 리그 홈에서 경기당 1.17 승점을 챙기는데 그쳤음은 아쉽다. 경기당 1.42 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 FC바르셀로나 공세를 버틸 수 있을지는 의문. 연승을 챙긴 최근 3경기에서 단 1실점에 그쳤음은 고무적이다. 중원에 조합적 변화가 가해질 것이 명백하다. 수비적 기여도에 강점을 가진 ‘뎀메-로보트카’가 중용될 가능성이 농후. 이들이 팀에 합류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수비진과 시도하는 압박 효율 개선을 통해 효과적 저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중원 조합 변화로 역습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자원이 마땅하지 않다. ‘인시녜-카예혼’ 측면의 속도 극대화를 통한 역습은 어렵다.
FC바르셀로나는 직전 경기(vs 에이바르) 5-0 대승으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꾸준히 멀티 득점을 기록한 공격진 활약이 눈에 띈다. 다만 이번 시즌 리그 원정에서 경기당. 1.50 승점 획득에 그쳤다. 강점 활용 어려움과 경기당 1.50 득점에 그친 공격진이 맞물린 결과다. 적극적 운영과 중원 안정감을 앞세워 점유율 잠식에 어려움은 없다. 메시(FW, 직전 경기 4득점)를 활용한 전개로 성과를 노린다. 다만 그리즈만(FW), 비달(MF) 등 함께 공격진을 꾸리는 자원들의 경쟁력, 경기력 저하 고민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대체 자원들의 질 또한 만족스럽지 않다. 압박 집중력, 진영 유지 공고함을 유지할 나폴리 공략에 어려움이 따른다. ‘랑글레-피케’ 중앙 수비진의 배후 공간 노출이 비교적 쉽다. 다만 나폴리가 역습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할 것이기에 위협은 크지 않다.
나폴리 홈 성과가 좋지 못하다. 다만 경기력이 무너졌을 당시 성과가 대부분. 나아진 경기력을 반복하고 있기에 충분한 저항을 기대해도 좋다. FC바르셀로나가 최근 일정에서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으나, 단편적 공격 전개 반복과 마무리 작업에서 발생하는 기복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나폴리가 압박 집중력 유지, 메시(FW)의 효과적 견제를 통해 성과를 취하는 그림이 유력하다. 다만 역습 속도 활용에 변수가 존재하기에 득점을 통한 저항은 어렵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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