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돌아온 세비야. 이적생 FW 엔 네시리가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주말 헤타페 원정에서 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거둬 공식전 5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는 것도 고무적. 에이스 FW 오캄포스의 득점포 가동과 함께 오랜만에 공격진이 폭발한 가운데 MF 올리베르 DF 카리소의 부상 이탈에 주전 GK 바츨릭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안방에서 3경기 무실점과 함께 조별리그 3승을 거두는 등 강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정에 나서는 클루지. 홈에서 1-0 리드를 잡고 대어를 낚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원정골을 허용한 만큼 2차전에 대한 부담이 생겼다는 것이 문제. 리그에서 승점 6점차 선두를 달리고 있고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어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조별리그 3승에 1차전 무승부를 거둔 홈 강세와 달리 원정에서는 1승2패로 고전하는 등 실리축구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이 우려된다.
1차전을 1-1로 비긴 세비야. 원정골을 넣고 돌아온 만큼 홈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특히 헤타페전 3-0 승리로 답답했던 공격이 살아났다는 점에서 홈 강세에 비해 원정에서는 1승2패로 고전한 클루지를 잡고 16강으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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