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강호 밀워키 벅스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로 초대한다. 2연승 상승세. 지미 버틀러의 복귀와 함께 까다로운 상대인 댈러스 매버릭스, 브루클린 네츠를 차례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벤치는 여전히 강력하다. 안드레 이궈달라, 제이 크라우더의 가세로 인해 누굴 만나도 세컨 유닛 대결에서 밀리지 않게 됐다. 켄드릭 넌, 던컨 로빈슨, 데릭 존스 주니어 등 영건들의 경기력도 훌륭하다. 하지만 빅맨 포지션이 너무 약하다. 원래라면 휴식을 취해야 할 뱀 아데바요가 무리해서 출전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쓸 만한 백업 빅맨은 켈리 올리닉 정도에 불과하다. 타일러 히로는 여전히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밀워키는 백투백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행히 부담은 크지 않다. 샬럿 호네츠 원정을 여유있게 잡아낸 데다 이동거리도 길지 않다. 더구나 현지 시간으로 샬럿 전은 낮경기였다. 다른 백투백에 비해 쉴 수 있는 시간이 길었다는 뜻. 10점 차 이상 대승의 연속이다. 시즌 전체로 가지 않고 최근 10경기만 놓고 봐도 평균 +14.2점 차이로 상대를 꺾었다. 엄청난 기세가 아닐 수 없다. 뛰어난 득점력, 훌륭한 수비력의 절묘한 조화 속에 카일 코버, 크리스 미들턴을 제외하면 부상자도 없다. 야니스 아테토쿤보 역시 백투백은 결장 없이 뛰고 있다. 원정 성적도 무려 25승 5패에 달한다.
흐름 예상
마이애미가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승부처에서 약한 버틀러의 부진이 이어지는 한 접전을 이겨낼 만한 힘도 떨어진다. 버틀러는 올 시즌 현재, 클러치 상황에서 야투 15개 중 14개를 놓치고 있다. 이변은 없다고 봐야 하는 승부.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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