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벤 라이블리 2019시즌 4승4패 3.95 (NC전 1패 7.50)
NC: 마이크 라이트
삼성은 `NC킬러’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나성범에게 허용한 1점홈런 이후 백정현이 흔들리면서 0-4로 패했다. 당초 2차전 선발로 예상됐던 원태인을 9회초 마운드에 올려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2차전 선발로 등판한다는 소식. 지난 시즌 대체선수로 들어와 9경기 4승4패 3.95의 성적을 기록하며 검증을 받은 투수다.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유형이라는 평가. 다만 NC전에는 1경기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더불어 개막전 3안타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린 삼성 타선의 부진이 심각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다린 러프가 떠나고 타일러 살라디노가 합류한 타선의 무게감이 지난 시즌보다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NC는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개막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천적’ 백정현을 상대로 홈런 3방 포함 4점을 뽑아 징크스를 극복해냈다는 것이 고무적.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외야수 나성범이 시즌 1호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로 연습경기와는 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더불어 박석민,모창민까지 홈런포를 때려내며 장타력이 폭발한만큼 삼성과의 3연전에서 타격의 우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수비에서는 외야의 중심을 잡아줬고 루친스키의 뒤를 이어 나온 불펜진이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마이크 라이트가 드류 루친스키와 치열한 개막전 등판 경쟁을 펼쳤을 정도로 최고구속 153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위력적인 피칭을 연습경기와 자체 청백전에서 보여줬다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삼성이 개막전에서 심각할 정도로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며 NC에 영봉패를 당한 가운데 처음 상대하는 NC의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구위가 워낙 인상적이었다는 점에서 처음 상대하는 투수 상대로 고전하는 경향이 많은 삼성이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반: 삼성 패
핸디캡: 홈팀 기준 +1.5 핸디캡 패
언더오버: 8.5 기준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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