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회부터 삼성의 선발 윤성환을 무너뜨리며 10-4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16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이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모습. 상위타선,하위타선 할 것 없이 대부분의 타자들이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강백호,유한준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2경기 승패없이 3.2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빠르고 묵직한 공에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들을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만큼 타선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KBO 데뷔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여진다.
삼성은 백정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대체 선발투수로 출격한 베테랑 윤성환이 2이닝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하면서 경기를 거저 내주고 말았다. 1차전에서는 불펜이 무너지고 2차전은 시작부터 크게 뒤지면서 추격을 노릴 수 있는 여지조차 없는 내용으로 2연패를 당한 가운데 .661의 팀 OPS를 기록하고 있는 타선이 키움과의 시리즈 이후 확실히 살아나기는 했지만 팀 홈런 8개로 장타력에 아쉬움이 있어 KT의 1선발 데스파이네 상대로 많은 점수를 뽑기는 어려워 보이는 만큼 선발투수 라이블리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KT 상대로 지난 시즌 2경기 2승 0.60으로 KT 타자들을 압도했던 라이블리지만 좌타자들 상대로 약점이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흐름 예상
1,2차전 모두 타격의 폭발로 대승을 거둔 KT.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무엇보다 타자들의 컨디션이 삼성 투수진을 상대로 확 올라왔다는 점. 1선발 데스파이네의 호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타격의 우위를 앞세워 라이블리가 등판하는 삼성에게 스윕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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