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두산과의 3연전을 1승2패로 마무리하면서 지난 주 3승3패를 기록했다. 강팀 두산을 상대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을 듯. 특히 양현종-브룩스 원투펀치가 건재했고 3선발 역할을 맡고 있는 이민우의 투구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가뇽만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탄탄한 선발진에 안정적인 필승조를 내세운 승리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듯. 외국인 타자 터커가 12경기만에 5개의 홈런에 20타점을 올리는 등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선발투수 이민우가 1승 5.91에 지난 시즌 롯데 상대로 1승1패 5.23으로 상대전적은 좋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부상없이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롯데는 지난 주 두산,한화와의 3연전에서 모두 1승2패를 기록하며 2승4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초반의 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일요일 경기 선발로 등판했던 대체선발 이승헌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실려가는 불운에 내야수 정훈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까지 쏟아졌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더불어 외야수 손아섭은 허벅지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 민병헌-전준우-손아섭-이대호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타격감이 워낙 좋지만 한동희-정보근-허일 등 하위타선이 약해 쉬어 가는 이닝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아쉬운 점. 선발투수 서준원이 1승 4.09로 시즌 출발이 좋고 지난 시즌 기아전 1승1패 3.6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러 악재들에 롯데 타선의 타격 흐름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흐름 예상
기아가 3승3패로 지난 주를 마무리한 가운데 터커의 타격감이 워낙 매섭다는 점. 선발투수 이민우가 1승 5.91로 표면적인 기록은 좋아 보이지 않지만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고 전상현-박준표-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확실히 믿을 만하다는 점에서 기세가 다소 꺾인 가운데 부상자 속출로 악재가 있는 롯데 상대로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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