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두산과의 3차전에서 9회초에만 9점을 뽑는 괴력을 보여주면서 두산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12승2패, 8할이 넘는 승률로 3경기차 선두를 달리며 시즌 초반 기세가 대단한 모습. 무엇보다 투타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했던 외야수 알테어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하면서 외국인 타자까지 살아나고 있는 모습. 선발투수 김영규가 2경기에 등판해 아직 승리는 없지만 3.27의 평균자책점에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등 안정적인 피칭으로 로테이션을 채워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한화전 성적도 1승 1.04로 좋은 모습.
한화는 3회초 상대 선발투수 소형준의 베이스커버 실수를 틈타 7점을 뽑아내며 스윕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이용규가 3타수 2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것도 긍정적인 부분. 다만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외야수 호잉이 5타수 무안타로 여전히 부진했고 팀 홈런 7개밖에 없는 한화의 타선은 좌완투수 상대로 .204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좌완투수에 고전하고 있다. 더불어 KT와의 3연전에서 선발투수 3명이 모두 무너지면서 불펜 소모가 컸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에이스 서폴드가 1승1패 1.64로 초반 페이스가 좋고 지난 시즌 NC전 3승1패 1.80으로 강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한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흐름 예상
두산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NC. 12승2패를 기록하며 승부처에서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투수 김영규가 2경기 3.27로 준수한 피칭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한화 타자들이 좌완투수에 유독 약했다는 점. 에이스 서폴드가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고 KT와의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한화의 불안요소를 고려하면 1~2점차 접전 상황에 강한 NC가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