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선발투수 이승호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초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이 빌미가 돼 역전을 허용하고 7회초에는 투수 이영준의 보크로 추가 실점을 내주는 등 키움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SK의 연패탈출을 도와줬다. 특히 4번타자 박병호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180의 타율로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고 베테랑 이택근도 부진한 상태라는 것이 아쉬운 부분. 유격수 김하성이 홈런 포함 2안타로 살아나기는 했지만 외야수 이정후를 제외하면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다고 보기 어려워 보인다. 더불어 선발투수 한현희가 좌타자에 큰 약점을 지니고 있고 이번 시즌 .326의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 주 더블헤더 여파로 4일 휴식 후 등판에 나선다는 점도 우려된다.
SK는 마침내 10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2승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5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김정빈-서진용-하재훈 필승조 3인방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는 모습. 더불어 6번타자로 출전한 남태혁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중요한 찬스마다 적시타를 쳐내며 연패탈출의 1등공신이 됐다. 시즌 2호홈런을 날린 로맥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난 만큼 타선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고무적. 선발투수 문승원이 키움 상대로 지난 시즌 1경기 4.1이닝 7실점을 허용하며 난타 당하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롯데,NC 상대로 2경기 11.2이닝 6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도 키움전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흐름 예상
마침내 10연패에서 벗어난 SK.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남태혁의 활약이 빛났다. 더불어 필승조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불펜까지 힘을 냈다는 것이 고무적. 키움이 박병호의 부진과 함께 흐름이 끊기고 있다는 점. SK 문승원이 롯데,NC 상대로 투구 내용이 괜찮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연승에도 도전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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