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KT,NC 상대로 각각 1승2패를 기록하며 7승11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팀 OPS .678을 기록하고 있는 타선이 10개팀중 두 번째로 적은 점수를 뽑아내고 있는 가운데 2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선발진도 지난 주 몇 차례 난조를 겪으면서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 비해 홈런이 늘어나고 있는 다른 팀들과 달리 17경기 11홈런으로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위압감 있는 타자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 다만 팔꿈치 염좌로 개막 로스터에서 빠졌던 좌완투수 채드벨이 LG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LG전 3승2패 3.05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좌타자 상대로 0.226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는 점이 좌타자가 많은 LG 상대로 강점이 될 수 있다.
치명적인 오심을 당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던 LG.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 무엇보다 고무적. 11승6패로 선두 NC를 3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담 증세를 보인 이천웅이 이틀 연속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한화와의 1차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대체자로 나온 홍창기가 2경기 5개의 볼넷을 얻어내 1번타자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더불어 김현수-채은성-라모스-김민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특히 4번타자 라모스는 벌써 7개의 홈런으로 LG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이름을 올릴 기세다. 선발투수 윌슨이 2경기 연속 QS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시즌 한화전 1승1패 0.90에 대전구장에서 2경기 1패 0.69로 한화에 강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볼 수 있다.
흐름 예상
선발진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한화. 팀 타선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도 아쉽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에게 약했다는 점. 불펜의 안정감에서 LG가 우위에 있다는 점도 고민이다. 다만 지난 시즌 LG 상대로 강했던 좌완투수 채드벨이 복귀전에 나서는 가운데 특히 좌타자 상대로 강한 채드벨에게 LG 타자들이 고전할 수 있고 3경기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윌슨의 불운을 고려하면 한화의 승리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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