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불펜이 무너지면서 끝내기 만루홈런 패배의 희생양이 됐다. 불펜 평균자책점 8.01에 불펜 투수들이 리드를 뒤집힌 경기가 6경기나 될 정도로 뒷문의 불안이 심각한 상황. 마무리투수 이대은을 2군으로 내리는 강수를 뒀지만 여전히 필승조에 대한 고민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유한준,강백호가 각각 6주,3주를 결장할 예정이라는 것도 아쉬운 부분. 다만 3루수 황재균이 일요일 경기에 복귀해 안타를 기록하며 빠르게 회복했고 핵심 타자들의 공백에도 타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더불어 선발투수 배제성이 3경기 1승 0.89의 성적을 기록하며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한층 향상된 제구력을 앞세워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 일요일 SK전에서 아쉬운 연장 패배를 당했지만 선발진의 호투와 안정감을 찾은 불펜. 터커,나지완의 활약을 중심으로 터지기 시작한 타선의 조화가 이루어지면서 지난 주 5승1패를 기록한 기아. 10승8패로 키움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권으로 올라왔다. 특히 양현종,브룩스라는 확실한 1,2선발에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가뇽은 물론 이민우,임기영까지 호투를 보여줬다는 것이 고무적. 전상현-박준표-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확실한만큼 선발진의 호투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KT와의 1차전 선발투수로는 롯데전 6이닝 무실점 9K로 첫 승을 거둔 가뇽이 등판할 예정이다.
흐름 예상
KT가 안정된 선발진을 갖추고 있고 핵심타자들의 부상 공백에도 타격이 터져주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8.01에 블론세이브 6개, 8패를 기록한 심각한 불펜 사정으로 인한 아킬레스건이 있다는 점. 기아의 선발투수 가뇽이 롯데전을 통해 컨디션이 올라왔고 전상현-박준표-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필승조의 존재가 KT와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아의 승리를 예상한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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