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발 김대우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김대우의 5이닝 3실점 호투에 경기 후반에 터진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삼성.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반등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가 4타수 2안타로 롯데전 홈런 이후 살아나는 모습에 특히 대체선발이 투입된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기세가 올랐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 다만 선발투수 뷰캐넌이 이번 시즌 네 차례 등판해 두 번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부진한 투구를 번갈아 보여주는 퐁당퐁당에 빠진 가운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28을 기록할 정도로 좌타자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불안한 부분. 이틀 연속 등판한 최지광,우규민의 등판이 어렵다는 것도 뷰캐넌이 길게 끌어가지 못할 경우 불펜 가동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먼저 4점을 뽑았지만 호투를 이어가던 루친스키가 연속안타를 맞은 이후 병살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타구를 1루수 이재원이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면서 3점을 실점하고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올라와 2점을 내주며 역전패한 NC.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NC의 기세가 최악의 역전패로 주춤했다. 특히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올라와 무너졌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3루수 박석민이 주루 플레이 도중 손가락을 다쳐 내일 출전여부가 불투명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다만 나성범,양의지의 타격감이 올라오면서 팀 OPS 1위에 올라있는 타선이 쉬어 갈 수 있는 틈이 없는 모습. 다만 4경기 3승 2.86을 기록중인 선발투수 라이트가 .188의 낮은 피안타율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투구수가 많아 각각 두 번씩 5이닝과 6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은 약간의 불안요소다.
흐름 예상
9회말 2아웃에 나온 박승규의 끝내기 안타로 이번 시즌 NC전 첫 승에 3연승을 달린 삼성. 강한 불펜의 힘을 보여줬다. 다만 선발투수 라이트가 좌타자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투구수가 많아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고 있기는 하나 꾸준한 라이트를 앞세운 NC가 역전패의 충격에도 유리할 것으로 본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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