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선발투수 브룩스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7안타에 그친 타선의 부진속에 1차전을 패했다. 최형우가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을 씻어냈지만 승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 1,2선발을 투입하고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특히 터커,나지완,최형우 정도를 제외하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가운데 2루수 김선빈이 근육통으로 인해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고 있는 모습. 필승조를 아끼며 2차전에는 필승조가 대기할 수 있게 됐고 선발투수 이민우가 4경기 2승 3.80으로 5~6이닝 정도를 2~3실점 정도로 막아주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지난 시즌 LG전 1패 9.53으로 난조를 보였다는 점. 지난 주에 살아났던 타선이 다시금 가라앉은 상태라는 것이 우려된다.
지난 주 일요일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리한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LG. 기아와의 1차전도 라모스의 2점홈런과 채은성의 3점홈런으로 가져왔다. N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팀 홈런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LG 타선의 장타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10개의 홈런을 쳐낸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활약이 대단하다. 주장 김현수도 .407의 타율로 강한 2번타자 역할을 해주면서 라모스 앞에 찬스를 만들어주는 모습. 선발투수 임찬규가 이번 시즌 3번의 등판에서 모두 6이닝을 책임지면서 2승 4.50으로 준수하고 평균자책점 3.25의 강한 불펜이 블론세이브 없이 팀의 리드를 지켜주고 있는 것도 LG가 시즌 초반 잘 나가고 있는 이유로 보여진다.
흐름 예상
3연패에 빠진 기아. 몇몇 타자들 외에는 안타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타선이 침체에 빠진 상태다. 반면 LG는 김현수,라모스의 활약을 앞세워 몇 안되는 기회에도 장타가 터지며 경기를 가져오는 모습. 나란히 2승을 거두고 있는 이민우와 임찬규의 선발 대결은 팽팽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타선의 흐름에서 LG가 앞선다는 점에서 LG가 2차전도 잡아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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